일상적 이야기들.

조엘 온 소프트웨어를 읽고 본문

리뷰

조엘 온 소프트웨어를 읽고

noveljava 2021. 5. 5. 16:37

회사를 옮기고, 이사님과 CFR 시간을 가지면서 이런 저런 많은 이야기들과 책들을 추천 받고 있다.

'조엘 온 소프트웨어' 책을 추천을 받아서 읽게 되었고, 한 3주정도의 시간이 지난거 같다.

 

책의 내용이 어렵거나, 복잡하지는 않은데 다른 책들도 읽고 주말에 일들이 많아서 손 놓고 있다가 오늘에서야 다 읽게 되었다.

실제 읽는데 걸린 시간은 이틀정도 소요된거 같다.

 

'조엘 온 소프트웨어'를 읽게 된 계기는 아무래도 문서 정리의 필요성이 있어야했고, 이 책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을거 같아서 읽게 되었다.

작가가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문제들에 대해서 해답을 주었다.

 

많은 것들을 고쳐야겠다라는 생각을 가졌는데, 그 와중에 문서 관리와 품질에 대한 퀄리티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까지 회사 업무를 하면서, 문서 정리라는 것을 제대로 해본적이 없었다.

언제나 코딩 코딩 코딩이었고 일정에 쫓기는 삶을 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5년전에 다녔던 회사 생활을 하면서 남겼던 글이다.

우리 회사는 jira 를 참 이상하게 사용한다.
그 덕에 내 손에 티켓이 680장 가까이 있는데 이걸 일주일 단위로 60장씩 쳐내야한다.
하나의 피쳐당 티켓이 4개인데 이유도 참 웃기다.
무튼 어찌되었던 4개에 대해서는 똑같은 코멘트를 달고 닫아야하기때문에 간혹 개발시간보다 티켓처리하는 비용이 너무 들더라. 한날은 2시간동안 클릭 복붙만 하고 있을정도 였음...
그래서 화딱지나서 어제 오늘 업무 중단하고 python을 이용해서 티켓번호 리스트 입력하면 똑같은 코멘트를 달고 상태를 new에서 close 까지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사람 손으로 한 10분 탈꺼 2분으로 줄였다 만족스러움.
이렇게 또 내 스크립트 폴더엔 귀차니즘으로 인해 만들어진 스크립트 파일이 하나 생겼다. 귀찮아야 개발하는듯...
이것도 더 귀찮아지면 공부해서 gui 만들어서 클릭으로 하게 만들어야겠다

 

하나의 피쳐를 개발하기 위해서 나와야하는 내용들은 다양하지만, 요 최근에 배우는 지식으로는 다음과 같다.

1. 개발에 관련된 문서

 - 목적

 - 구현 내용

 - 기술에 관련된 내용들

 

2. 결과물

 - UML

 - 소스코드 혹은 그에 준하는 문서

 

위의 양식이 정확한거는 아니지만, 대략적으로 위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야 다른 팀원들과 소통하기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5년 전의 회사도 위와 같은 요지로 티켓을 4장을 만들었었다.

1. 개발 전 준비 내용

2. 개발 사항

3. 검수 내용

4. 최종 테스트 결과

 

하지만, 나에게 들어와있는 일감들은 너무나도 많았고, 문서를 작성하기 위한 시간을 주어지지 않았었다. 그렇기에 언제나 코딩을 먼저 했었고 실수가 잦기도 하였다.

문서 작성을 한다고 해서 실수가 줄어들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문서 작성을 통해서 조금 더 깊은 고민을 하고 코딩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회사에서는 소프트웨어 공학을 심도있게 하셨던 분들이 계셔서, 설계가 80% 고 개발이 20% 라고 이야기를 해주신다. 실제 코딩의 시간보다는 문서를 꼼꼼하게 잘 짜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를 해주시고 설계가 꼼꼼하게 잘 되었다면 개발을 하는 것은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해주신다.

 

이를 본 받아서, 문서 작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려고 하고 있고, 글을 쓰는 연습도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약

1. 책 내용이 참 좋다.

2. 개발자라면 읽어봐야할 책이다.

3. 에세이라서 별로 안 지겨움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규칙없음  (0) 2021.05.06
글쓰기가 필요하지 않은 인생은 없다  (0) 2021.05.05
쓸만한 인간  (0) 2020.10.28
Comments